오세훈 “시와 의회는 싸웠다가도 모기 같이 잡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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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9일 서울시의회 300회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면서 “무상급식 조례 등은 공교육의 혁신이 되는 변곡점이었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11년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하며 직을 걸고 주민투표를 실시했다가 사퇴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도입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조 교육감은 또 축사에서 “감시자가 없으면 행정 권력은 언제나 나태해지고 부패하기 쉽다”며 “의원님들의 다면적 감시가 저희 행정 권력에 항상 따갑게 주어지기를 소망한다”라고도 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축사에서 “시의회와 집행부는 부부와 같다”며 “부부는 싸우고 멀찍이 잠을 청하다가도 어둠 속에서 모깃소리가 들리면 순식간에 힘을 모아 모기를 잡는 사이”라고 했다.
[정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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