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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헤드샷’ 장재영, 직접 찾아가 사과…박경수&장성우 “구위 좋더라” 화답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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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조은정 기자]6회말 무사 만루 KT 장성우가 키움 장재영의 투구에 헬멧 보호대 부분을 맞고 있다. 장재영은 헤드샷으로 퇴장.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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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신인 장재영(18)이 위험한 공을 던진 것에 사과하자 KT 위즈 베테랑 박경수(37)와 장성우(31)도 유쾌하게 화답했다.

장재영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 훈련 중 장성우를 찾아가 지난 경기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7일 팀이 3-1로 앞선 6회초 구원등판한 장재영은 무사 만루에서 타자 박경수와 장성우를 연달아 맞췄다. 특히 장성우에게는 얼굴을 맞추는 위험한 공을 던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머리에 공을 맞은 장성우는 이홍구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행히 헬멧에 추가 보호장비가 부착되어 있어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이날 경기에도 7번 포수로 정상출전한다. 박경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KT 관계자는 “장재영이 경기가 끝나고 장성우에게 전화로 사과를 했다. 또 오늘 훈련중에는 어제 공을 맞췄던 박경수와 장성우에게 직접 찾아와 미안하다고 재차 사과했다”고 전했다.

장재영이 직접 찾아와 사과를 하자 지난 경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던 박경수와 장성우는 “고의가 아닌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장재영의 사과에 화답했다. 박경수는 “구위가 정말 좋더라”라고 덧붙이며 장재영을 다독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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