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정 장관이 이날 오후 중국을 거쳐 한국을 방문한 케리 특사와의 면담과 만찬에서 향후 일본이 국제사회에 보다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측이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과 케리 특사의 면담과 만찬은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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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과 케리 특사는 이날 면담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 및 협력을 결집하는 데 있어 한·미 양국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한미 간 기후대응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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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찬에는 최종문 2차관과 유연철 기후변화대사,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2명의 특사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케리 특사는 16∼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만나 기후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방한 일정을 마친 그는 오는 18일 오전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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