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챌린저컵 대회 통해 2023년 VNL 출전 노려야
남자배구 대표팀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2022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재합류가 무산됐다.
FIVB는 17일(한국시간) 이사회 결과를 알리면서 "올해 크로아티아(여자), 포르투갈(남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FIVB 챌린저컵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VNL은 예정대로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다"며 "올해 VNL에 참가하는 남녀 16개국은 2022년 VNL에 그대로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챌린저컵은 VNL의 하부리그 격의 대회다. VNL에 참가하는 16개 팀 중 최하위는 이듬해 챌린지컵으로 강등되고, 챌린저컵 우승팀은 VNL에 진출한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018년 VNL에서 1승 14패를 기록해 참가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챌린저컵으로 강등됐다.
한국은 2019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전념한다며 챌린저컵 출전권을 반납했고,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가 취소됐다.
그리고 올해에도 챌린저컵이 열리지 않으면서 한국 남자배구는 VNL 입성 도전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당초 남자 대표팀은 5월 말 소집해 챌린저컵 준비에 나설 예정이었다"며 "곧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향후 소집 일정을 다시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25일 개막하는 VNL에 예정대로 참가한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2022년 VNL 출전권도 확보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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