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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버디 8개 몰아치기' 양희영, LPGA 롯데 챔피언십 3R 5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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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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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셋째 날 양희영이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양희영은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 공동 20위였던 양희영은 사흘간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5위로 도약했습니다.

선두로 나선 리디아 고(뉴질랜드·21언더파)와 6타 차인 양희영은 시즌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이번 시즌 양희영은 앞서 4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지난달 KIA 클래식의 공동 12위가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달성하면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2년 2개월 만이자, 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게 됩니다.

전날 2라운드 중 파3, 12번 홀(148야드)에서 9번 아이언 티샷으로 짜릿한 홀인원을 작성한 양희영은 그 기운을 3라운드까지 이어갔습니다.

이날 양희영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세 차례씩만 놓치고, 퍼트는 사흘 중 가장 적은 26개만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보기 없는 라운드를 치렀습니다.

2번 홀을 시작으로 7∼8번 홀 연속 버디 등 전반에 4타를 줄인 그는 후반에도 10번 홀과 13∼14번 홀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선 그린 경사를 태우는 절묘한 두 번째 샷을 홀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양희영은 "어제 홀인원을 하고 무척 기뻤다. 주말로 들어가면서 내게 모멘텀을 준 것 같다"며 "오늘 견고한 샷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고, 퍼트도 잘됐다. 내일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2위였던 리디아 고는 버디 7개로 7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시즌 4개 대회 중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과 2월 게인브리지 LPGA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에 오른 리디아 고는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의 우승을 노립니다.

게인브리지 LPGA에서 이번 시즌 1승을 거둔 넬리 코르다는 이날만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언더파를 몰아쳐 한 타 차 2위(20언더파)에 올랐습니다.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해 1∼2라운드 선두로 돌풍을 일으킨 필리핀의 2001년생 유카 사소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7언더파)로 내려섰습니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각각 5타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렉시 톰프슨과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박인비와 유소연, 김아림은 12언더파 공동 16위에 자리했고, 전인지는 공동 40위(9언더파) 이정은은 공동 50위(8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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