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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김경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경태의 소속사인 신한금융 관계자는 "김경태가 어제 일본에서 코로나19 검사에 양성 반응을 보여 대회를 기권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경태는 어제(16일) 일본 미에현의 도켄 다도 컨트리클럽 나고현에서 열린 2021시즌 JGTO 개막전 도켄 홈 메이트컵 2라운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김경태는 대회장에 입장하며 발열 검사를 받을 때 체온이 38도가 넘게 나왔다. 인근 병원에서 받은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태는 침으로 하는 2차 검사에서도 다시 확진 판정이 나와 인근 병원에서 대기 중이며, 대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경태는 열이 39도까지 오르내리는 등 고열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김경태는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가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을 확인했고, 일본에서 2주 격리를 마치고 다시 받은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습니다.
김경태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은신도 기권했습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김경태의 확진 소식을 전하며 도켄 홈 메이트컵이 3라운드를 중단한 채 골프장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경태는 2016년 도켄 홈 메이트컵 우승을 비롯해 2019년 카시오 월드오픈 우승까지 일본에서 통산 14승을 기록했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6승을 올렸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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