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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가해자들에겐 학폭위가 예방접종"…'모범택시', 학폭 겨냥 문제 지적[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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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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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학교 폭력의 실태를 지적하는 내용을 다뤘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학교 폭력 피해를 본 학생을 돕기 위해 기간제 교사로 학교에 잠입한 김도기(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지개 운수’의 사적 복수 대행 모임 ‘모범택시’는 학교 폭력 피해를 본 학생에게 사건을 의뢰받았다. 장성철(김의성 분)은 김도기에게 “이번에는 어린 친구야. 각별히 신경 쓰자고”라며 김도기에게 당부했다.

피해 학생은 전학 간 학교에서 동급생들에게 학폭(학폭) 피해를 봤다. 불량 학생들은 의도적으로 피해 학생에게 접근해 지능적으로 괴롭혔다. 피해 학생은 담임 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외면당했다. 불량 학생들은 학교에서 신임받는 아이들이었기 때문. 불량 학생들은 급기야 피해 학생을 교통사고 당하게 한 뒤 보험금을 갈취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피해 학생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결국 불량 학생들의 협박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김도기는 불량 학생들에게 복수를 위해 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잠입했다. 불량 학생들은 부모만 믿고 기간제 교사에게도 막 나가는 행동을 보였다. 김도기는 “저 아이들에겐 학폭위가 예방 접종이었을 것”이라며 “학폭위에서 사과하면 거칠 게 없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라고 불량 학생들이 막 나갈 수 있던 이유를 설명했다.

‘모범택시’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적절한 엄벌 없이 유야무야 한 현실 속 일부 학폭위를 비판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폭 피해 문제를 다룬 것이다. 그러나 이번 편에서는 김도기가 성추행 누명을 쓴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모범택시’가 학폭 피해 학생을 위한 복수를 어떻게 그릴지 주목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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