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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660일만의 4타점 이창진 펄펄 KIA 완승…추신수 빛바랜 2호 홈런[S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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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이창진이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경기에서 6회초 득점 후 주자들을 보고 있다. 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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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가 장단 16안타로 폭발해 4시간 11분짜리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이창진을 앞세워 11-6 완승을 거뒀다. 선발 임기영은 3.2이닝 4실점으로 기대를 밑돌았지만, 젊은 투수 중심의 계투진이 5.1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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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창진이 16일 문학 SSG전에서 4회초 역전 결승 적시타를 때려낸 뒤 상대 수비실책 때 2루에 안착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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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진의 방망이가 빛났다. 이창진은 0-2로 뒤진 2회초 1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더니 2-2로 맞선 4회초 1사 1, 3루에서 좌월 2루타로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6회에도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이우성의 적시타를 견인하는 등 팀이 득점하는 모든 과정에 관여했다. 이창진이 한 경기 4안타를 뽑아낸 것은 2020년 7월 26일 광주 삼성전 이후 264일 만이고, 한 경기 4타점은 2019년 6월 26일 고척 키움전 이후 660일 만이다.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한 이창진은 “오늘 경기를 비롯해 최근해 복잡한 수싸움이나 폼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공만 보려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자신있게, 2S 이후에는 컨택 위주로 가져간 것이 오늘 4안타를 만들었던 것 같다. 중견수 경쟁은 더 잘하는 선수가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서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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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장민기가 16일 문학 SSG전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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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2사 만루에서 구원등판 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장민기가 행운의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려 데뷔 첫 승을 따냈다. KIA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팀 훈련은 show and go day(숙소에서 늦게 출발하고 경기장에서 짧은 훈련 진행)로 평소보다 짧게 진행했는데 타자들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오늘 포함해 지난 2경기 모두 타선이 기회를 잘 살려냈다. 투수들도 추운 날씨였지만 호투를 해줬다. 아마도 선수들 모두 오늘 잠을 잘 자는 밤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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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가 16일 문학 KIA전에서 1회말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제공=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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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는 1회말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냈지만, 마운드 붕괴로 웃지 못했다. SSG 선발 아티 르위키는 2회초 투구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르위키는 병원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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