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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세혁 헤드샷 부상 대형 악재…LG 감독·선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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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8회 김대유에 헤드샷 맞고 병원 이송

LG 켈리 "건강하게 돌아와 같이 경기했으면"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두산 박세혁이 LG 김대유가 던진 공에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1.04.16.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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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주전 포수 박세혁의 부상에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았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선발 워커 로켓이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박치국(⅔이닝), 이승진(1⅔이닝)이 무실점으로 뒤를 막았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안타 6개와 사사구 7개로 수차례 찬스를 얻어내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박세혁의 부상이다.

박세혁은 팀이 0-1로 뒤진 8회 1사 상황에서 상대 투수 김대유의 3구째 공에 헬멧을 맞았다.

그대로 쓰러진 박세혁은 얼굴 부분을 감싸쥐고 고통을 호소하다 엠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호송됐다.

두산 관계자는 "우측 눈밑 광대뼈 타박으로 부기가 많은 상황이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고 있다. 결과는 내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수 박세혁은 팀의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지고 있다. 박세혁의 이탈은 두산에도 대형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두산을 꺾은 LG도 웃지 못했다. '라이벌' 이전에 그라운드를 함께 누비는 동료인 만큼 박세혁의 부상에 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LG 투수 케이시 켈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먼저 박세혁 이야기를 꺼냈다.

켈리는 "박세혁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다. 예상치 못한 불운한 순간이 있었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는 것 같다. 빠른 회복을 바란다"며 "박세혁의 가족들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을 것 같다. 회복 후 건강하게 돌아와 다시 같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우리 구단,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빠른 쾌유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류지현 LG 감독도 승리 소감 대신 미안한 마음을전했다. 류 감독은 "박세혁의 부상이 매우 염려된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상대팀 감독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팀을 대표해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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