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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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한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보궐선거 야당 압승의 원인과 관련해 야당의 정책보고 찍었다가 3%, 야당의 인물보고 찍었다가 3%, 야당의 활동을 보고 찍었다가 1%”라며 “야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도는 도합 7%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압승 원인은 여당과 청와대의 부동산 정책 잘못이 43%, 그 외 대부분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정”이었다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81%가 여당이 못해서 이겼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그만큼 지난 1년 동안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국민들의 신망을 받지 못했다”면서 “그분은 지장, 용장, 덕장도 아닌 복장(福將)이였기 대문에 운좋게 이긴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선 때는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국민의 분노 투표였다”며 “(국민의힘이) 당의 정체성을 불분명하게 하고 가마니 전략으로 반사적 이익만 노리는 것을 우리 국민은 더이상 용납치 않을 것이다. 두번의 행운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15일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회사가 공동으로 한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주된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해서’란 응답이 61%였다. 다음 이유로는 ‘전임 시장 잘못에 대한 심판 때문에’가 18%였다. 80% 가까운 유권자가 여당의 실정에서 원인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민의힘의 정책과 공약이 좋아서’는 3%, ‘국민의힘 후보가 좋아서’ 는 3%, ‘국민의힘이 정당 활동을 잘해서’ 는 1%였다. 즉 ‘국민의힘이 좋고 잘해서 이겼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도 81%가 ‘여당이 못해서 이겼다’고 했고 ‘야당이 잘해서 이겼다’는 6%였다.
자세한 여론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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