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용 전 주(駐)뉴질랜드 대사(사진)가 16일 한-아세안센터 제5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동아시아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외무고시 17회) 외교부에 입부해 주뉴질랜드 대사, 주미얀마 대사, 외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국장,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등을 역임했다.
한·미 FTA 체결 당시 양국 간 이익 확보가 가장 첨예하게 맞붙었던 자동차 협상 분과장으로 활약하는 등 국제통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 사무총장은 "한국과 아세안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된 환경과 새로운 협력 수요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고 있다"며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한-아세안 파트너십이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 증대, 투자 촉진, 문화·관광 협력 확대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9년 3월 서울에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다.
회원국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태국·싱가포르·베트남)이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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