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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무부시장에 ‘안철수 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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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비서실장’ 김도식 내정, 행정1부시장엔 조인동

조선일보

김도식, 조인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 조인동(55) 현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무부시장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김도식(53)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비서실장에는 정상훈(52)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이 인사를 시작으로 이르면 16일에 행정2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 인사를 잇따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2부시장도 현재 서울시 간부를 승진 발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무부시장과 비서실장은 시장이 임명할 수 있고, 행정1·2부시장은 서울시장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조인동 신임 행정1부시장 내정자는 지난해 1월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돼 박원순 전 시장이 사망한 후 서정협 권한대행 체제에서 시 행정과 예산 등을 총괄해왔다. 또 김도식 실장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한 것은 단일화한 오 시장과 안 대표의 ‘서울시 공동 경영' 약속에 따른 것이다. 그는 2012년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안 대표를 보좌해 온 최측근으로 꼽힌다.

정상훈 비서실장 내정자는 2008~2009년 당시 오세훈 시장 수행비서를 지낸 인연이 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정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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