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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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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반격!' 챔프전 승부 원점, 우승팀 5차전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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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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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4차전에서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누가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의 주인공이 되느냐는, 운명의 5차전에서 결정나게 됐다.

대한항공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밀렸던 대한항공은 2승2패 동률을 만들면서 승부를 5차전까지 이끌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임동혁이 1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요스바니가 11득점, 조재영이 7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복통을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한 가운데 나경복이 16득점, 한성정이 12득점을 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시소게임으로 팽팽하게 진행된 승부, 대한항공이 11-11 동점에서 임동혁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도 곧바로 따라붙었지만 대한항공이 근소하게 앞서며 주도권을 쥐고 앞서나갔다. 조재영의 오픈 공격 후 블로킹으로 점수는 20-17, 대한항공이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후 우리카드가 상대 범실을 틈타 23-24까지 추격했으나 알렉스의 서브가 걸리면서 그대로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작부터 대한항공이 6-1로 앞서며 출발했고, 점수 차를 유지하며 세트 중반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퀵오픈에 이어 정지석의 서브 득점으로 22-16을 만들었다. 이어 임동혁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손현종의 속공으로 2세트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3세트 역시 4점을 앞서며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열세 속에서 임승규와 나경복, 하현용을 앞세워 고군분투했으나 점수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여유있게 승부를 이끈 대한항공은 결국 요스바니의 공격을 끝으로 우리카드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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