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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왼손투수 카를로스 로돈이 퍼펙트게임을 아쉽게 놓쳤지만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습니다.
로돈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몸에 맞는 공으로 한 명만 출루시켰을 뿐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아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습니다.
로돈은 9회 원아웃까지 모든 타자를 잡아냈지만 로베르토 페레스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왼쪽 발등에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퍼펙트 게임을 놓쳤습니다.
아쉬움을 삼킨 로돈은 후속 타자인 타이완 출신 창위청을 루킹 삼진, 조던 러플로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노히트 노런 대기록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화이트삭스 투수가 노히트 경기를 펼친 건 지난해 8월 루커스 지올리토가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작성한 이후 약 반년만입니다.
올 시즌엔 지난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 머스그로브에 이어 두 번째 노히트 노런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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