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소신 발언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사진=쌈디 인스타그램 |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가 정인이 사건의 결심 공판 결과에 분노했다.
쌈디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인이의 결심 공판 결과에 대한 기사가 담겨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는 이날 생후 16개월 정인이를 학대 끝에 숨지게 한 살인 혐의 등으로 양모 장 씨와 양부 안 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장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더불어 아동기관 취업제한 명령 10년, 전자장치 부착 명령 30년, 보호관찰 명령 5년을 함께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 모 씨에게는 징역 7년 6개월과 아동 관련 취업제한 명령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장 씨가) 엄마로서 책임져야 할 책무가 있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잔혹하게 학대하다 (정인이를) 살해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죄를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씨에 대해서는 "(정인이에 대한) 학대 행위를 알고 있었어도 아무것도 모른 척하며 생명을 구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보호자 지위에 있었는데 그 어떤 의지도 가지지 않은 채 (정인이가) 정신적·신체적 고통 속에 사망하도록 방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쌈디 인스타그램 |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쌈디는 "둘 다 똑같이 사형시켜야 된다"고 전했다.
한편 쌈디는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는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를 추모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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