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어린 선수 기용에 상당히 인색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임 감독과 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스포츠연구센터 'CIES'는 12일 전세계 팀들이 리그 기준으로 어린 선수들을 얼마나 활용하는지에 대한 통계를 공개했다. 21세 이하(U-21)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전체 선수들의 시간에 대한 비율로 나타냈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 중에서 최하위였다. 퍼센트(%)로 환산하면 0%. 댄 스칼렛(17)이 지난 2월 초 웨스트브롬과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시간이 워낙 짧아 거의 기록이 되지 않았다. 토트넘과 함께 크리스탈팰리스, 풀럼도 U-21 선수 출전 비율이 0%였다.
자연스레 어린 선수를 배제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의 선수 기용법에 비판 여론이 생겼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해리 케인, 손흥민 등 공격 자원들이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했을 때도 무리뉴 감독은 트로이 패럿이라는 유망주 스트라이커를 기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임 감독인 포체티노 감독과도 비교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면서 무려 7명의 U-21 선수들에게 리그 데뷔 기회를 줬다.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에릭 다이어는 지금도 1군 선수단에서 활약 중이다"고 덧붙였다.
어린 선수뿐 아니라 무리뉴 감독의 선수 기용에는 줄곧 의문 부호가 따라붙었다. 특히 조직력이 가장 우선시되는 센터백 조합이 경기마다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테랑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부임 초기에 기용했던 에릭 다이어 대신 다빈손 산체스와 조 로든이 출전하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도 최근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이끈 지 15개월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최고의 센터백 조합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더욱 걱정스러운 점은 센터백 자원들 중 누구도 선발 출전을 보장 받을 정도의 충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이러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