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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인천 온다

뉴스1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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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인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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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3호선 버터플라이. 사진 제공=인천시청.© News1

3호선 버터플라이. 사진 제공=인천시청.© News1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빛나는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의 두 번째 무대를 채운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16일 회관 소극장에서 올해 두 번째 ‘밴드 데이’로 ‘3호선 버터플라이’의 공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9년에 결성돼 꾸준히 독보적인 음악적 행보를 펼쳐 온 ‘3호선 버터플라이’는 한국의 인디밴드사를 관통해 온 산 증인이다.

보컬 남상아의 폭발적인 매력과 기타리스트 성기완의 속 깊은 음악적 추구, 베이시스트 김남윤의 기술적인 탄탄함과 실험적인 이펙팅, 드럼 서현정의 순수한 비트가 어우러져 한국 록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음악적, 세대적 폭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도 대화하고 그 대화의 결과물을 공감의 장으로 끌어들인다. 첫 앨범 은 당시 흔치 않았던 노이지하고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와 시적인 분위기를 결합하면서 새로운 록음악을 제시했다.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 출연, 주제가를 부르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이들은 잇따라 실험적인 사운드와 특유의 개성으로 뭉친 앨범을 발표하며 매니아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3호선 버터플라이가 8년 만에 발매한 4집 앨범 ‘드림톡(Dreamtalk)’은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사운드의 모색, 서정성과 노이즈의 결합, 실험과 대중성의 공유, 꿈과 현실의 합일을 지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곧 각종 결산 차트에서 베스트 앨범 선정으로 이어졌으며 지난 2월 싸이, 버스커버스커 등 쟁쟁한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13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올해의 음반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을 석권했다. 관록의 밴드로서 저력을 보이면서 실험적인 음악으로서도 인정받았다.


2013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새롭게 시작하는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는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작은 소공연장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홀수 달 둘째 목요일 밤,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한 밴드들의 음악을 때론 신나게, 때론 깊이 있게 조명한다.

기존에 예술회관이 가지고 있는 권위와 질서보다는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공연 문화를 지향한다.


한편, ‘밴드 데이’는 3번의 무대가 남아 있다. 흥겨움과 위로를 전하는 악동 ‘킹스턴루디스카’, 뉴웨이브록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뜨거운 에너지로 탈진 록큰롤을 선보이는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무대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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