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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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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끈기 있는 팀이 승리" vs 우리카드 "집중력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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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작전 지시하는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정상의 자리를 두고 팽팽하게 맞선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각각 '끈기'와 '집중력'을 키워드로 꼽았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격돌한다.

1차전에서는 우리카드가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대한항공이 반격에 성공하며 양팀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상태다.

매 경기 팽팽한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이번 챔프전에서는 체력이나 범실 관리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양 팀 사령탑은 정신적인 문제를 중심에 뒀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여러분의 기대에 충족하면 좋겠다"며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러오신 만큼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은 끈기와 인내심을 오래 유지하는 팀"이라며 "팀이 버티고 버텨 멘털을 강하게 하면 챔피언으로 가는 길이 더 쉬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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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줬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를 롤모델로 꼽는다는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에게 특별한 조언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하승우는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한선수는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베테랑 세터다.

'명세터 출신인' 신 감독은 "'롤모델보다 네 실력이 떨어지지 않느냐. 한선수보다 앞서려고 하지 말고 항상 배운다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해봐라'라고 승우에게 말해줬다"며 웃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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