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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부산 찾은 도종환 “2029년 가덕도신공항 완공”···오세훈 시장 방역대책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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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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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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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7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부산을 찾아 “ 2029년까지 가덕신공항 완공,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업종별로 영업제한 시간을 달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역 대책도 비판했다.

도 위원장은 14일 민주당 부산광역시당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선거 과정에서 부산시민들께 약속드린 사항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도 위원장은 “민심의 회초리가 매서웠던 만큼 제일 먼저 찾아가야 할 곳도 바로 부산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더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이해충돌방지법을 비롯해 부동산거래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등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부동산 부패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상생연대3법,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K-뉴딜 10대 입법과제 등도 신속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오 시장의 방역 대책은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영업 제한 시간을 달리하고 자가진단키트를 보급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도 위원장은 “지금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방역체계 엇박자”라며 “주요 지자체의 현명하고 책임 있는 판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비대위 회의 전 “오 시장 방역대책이 아슬아슬해보인다. 방역 전문가들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오세훈식 방역대책이 코로나 4차 대유행을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코로나 방역 만큼은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여야가 따로 없고, 정부와 지자체가 따로일 수는 없다”며 “지금 서울이 대한민국 자가검사 키트 효능을 실험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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