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서울서 101.6···3월(97.6) 比 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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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으로 서울 지역 주택 사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택 분양 사업에 대한 전망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4월 서울 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 전망치가 101.6으로 지난 달 전망치에 비해 4% 상승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HSBI는 주택 사업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주택 사업 경기를 예상하는 지표다. 주택 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으면 전망치가 100을 넘게 되고, 반대의 경우에는 100을 밑돌게 된다.
지난달 서울 지역 HSBI는 97.6으로 100을 하회했다. 지표가 한 달 만에 4% 가량 상승한 101.6을 나타내게 된 데에는 오세훈 시장 당선으로 인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대감 상승의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주산연은 보고서에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민간 주도의 주택 공급과 재개발·재건축 중심의 규제 완화가 가능”해졌다며 “(지표 상승은) 민간 주택 공급 환경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정책 전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한편 주택 분양 사업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이번 달 92.6을 나타내 5개월 연속 90선을 상회했다. 특히 서울(105.8)·인천(105.0)·경기(112.7)에서 모두 100선을 돌파해 추후 수도권 지역 분양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이 역대 최저치를 나타내고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는 시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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