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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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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FA 최대어 이소영, KGC인삼공사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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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6억5000만 원에 3년 계약
한국일보

KGC인삼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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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 선배’가 GS칼텍스를 떠나 KGC인삼공사에서 새롭게 도전한다.

KGC인삼공사는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인 이소영(27)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보수 6억5,000만 원에 3년 계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옵션 없이 연봉 3억5,000만 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여자부 최초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3관왕 달성에 앞장선 이소영은 KGC인삼공사의 우승 청부사로 변신한다. 검증된 외국인선수 발렌티나 디우프와의 재계약이 유력한 인삼공사는 공수에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이소영을 영입해 단숨에 다음 시즌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012~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은 신인상을 거머쥔 뒤 GS칼텍스의 간판선수로 9시즌을 뛰었다. 특히 2020~21시즌엔 강소휘와 더불어 ‘쏘쏘 자매’를 형성하고 메레타 러츠와 함께 공포의 삼각편대를 구축해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예측을 무너뜨리며 GS칼텍스에 트레블의 영광을 안겼다.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저의 가치를 인정해준 KGC인삼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새 시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소영을 직접 만나 협상을 매듭지은 것으로 알려진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V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게 됐다"며 "다음 시즌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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