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지난해 11월 16일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강남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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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구청장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강남구청장으로서 볼 때 오 시장의 규제 완화 방침은 일단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집값 상승을 우려해 재건축 속도를 조절해왔다"면서 "집값 억제도 좋지만, 주민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서도 재건축을 서둘러야 하고, 아파트 층고를 일률적으로 35층 이하로 못 박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강남 집값은 정부의 거듭된 억제 정책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게 현실"이라면서 "사람과 물류가 몰리는 곳은 주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여기에 맞춰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주택 공공개발도 해야 하지만, 민간 개발을 통한 공급도 필요하다"면서 "강남구민은 민간개발 방식을 선호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성민 기자(kurtg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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