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파워랭킹 1,2위- 득실점 플러스도 23,16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는 2021시즌 초반부터 투타에서 강력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다저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LA|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으로 개막시리즈를 치르지 못한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팀들이 9~10경기를 소화했다. 초반에 팬들을 놀라게 한 팀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오클랜드 에이스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탬파베이는 4연패,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오클랜드는 개막 6연패로 실망을 안겼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만간에 투타의 짜임새가 있는 두 팀이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9~10경기 소화한 결과를 바탕으로 초반 MLB.COM이 조사한 파워랭킹 1위는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8승2패)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7승3패), 3위 뉴욕 양키스(4승5패), 4위 미네소타 트윈스(5승4패), 5위 휴스턴 애스트로스(6승3패)를 꼽았다. 초반 성적보다는 투타 수비 등 전체 전력으로 파워랭킹을 결정했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가 빠진 휴스턴이 파워랭킹 5위에 올랐다는 게 눈길을 끈다. 올 시즌 흥미로운 팀이 백전노장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이끄는 휴스턴이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파워랭킹 12위다.

MLB에서 파워랭킹을 따질 때 최우선으로 두는 게 득실점 차(run differentials)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다저스와 파드레스가 나란히 1,2위 랭킹에 오른 이유도 득실점 차가 커서다. 득실점 차가 크면 클수록 팀은 투타 수비가 안정돼 있다는 객관적 기록이다. 투타 언밸러스 팀은 득실점의 플러스가 클 수 없다.

12일(한국 시간) 기준 다저스는 휴스턴과 함께 MLB 최다 플러스 23이다. 다저스는 초반에 월드시리즈 2연패가 가능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10경기 연속 선발진이 5이닝 이상씩을 던졌다. 유일한 팀이다. 클레이튼 커쇼-트레버 바우어-워커 뷸러-훌리오 유리아스-더스틴 메이로 이어지는 5인 선발로테이션은 최강임을 확인시켰다. 공격력도 홈런과 적시타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사상 처음으로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조 머스그로브가 김하성(7)을 비롯한 동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하성이 가세한 파드레스는 +16이다. 공수의 핵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음에도 +16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포커스를 둬야 한다. 특히 불펜진은 시즌 전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 오프시즌 단 200만 달러에 프리에이전트 계약한 마무리 마크 멜란슨(36)은 벌써 ‘거저 주었다(bargain)’는 평가를 들을 정도다. 5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00이다. 조 머스그로브의 구단 창단 이래 첫 노히트 노런 작성으로 팀 분위기마저 상승세다.

양키스는 탬파베이에 루징시리즈를 맛보면서 시즌 첫 3연패를 기록했는데 랭킹이 높은 편이다. 선발 로테이션과 라인업은 아직 베스트가 아니다. 미네소타는 초반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치면서 2연 연속 지구 챔피언다운 투타 전력을 뽐내고 있다. 득실점 차 +21로 다저스, 휴스턴 다음으로 3위다. 토론토는 4연패로 추락하며 마이너스를 보였다가 LA 에인절스전에서 15-1로 이겨 +7이 됐다. 토론토의 젊은 타선은 볼넷을 골라 주자를 모아두고 폭발을 일으켜야 한다. 15-1로 이긴 날 볼넷을 9개 골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