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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부동산 공급 신호 갈 수 있는 방안 고민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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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 우려 지역들 방지대책도 수립해야

주택본부장 “멈춰있던 부분들 새 출발”

조선일보

오세훈 시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태평로1가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 관련 코로나19 기자간담회를 갖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1.04.12 고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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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에서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주택건축본부에 “(시장에 주택) 공급 신호가 갈 수 있도록 신중하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추가로 보고해달라”고 12일 요구했다. 그러면서 강조한 것은 집값 상승을 막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 시장은 주택건축본부 등 주택공급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후보시절 1순위 공약으로 ‘스피드 주택공급'을 앞세웠다. 이와 관련해 주택본부에 “스피드 주택공급과 관련 법규, 절차, 자체적으로 빠르게 추진 가능한 걸 분류해서 좀 더 세밀한 실행계획을 정례적으로 보고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다만 후보시절과 달리 가격 상승 우려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었다. 오 시장이 특히 “주택공급 관련해서 부동산 가격상승 우려가 있는 지역들은 방지대책을 어떻게 수립해야 될지 세심하게 고민해달라”고 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밝혔다.

주택 공시가격 재조사와 관련해서도 “공시가격에 대해서 서울시가 재조사 부분을 어디까지 할 수 있고 지금 시민들이 불만이 많은 공시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부분들이 뭔지 정리해달라”고 지시했다.

백브리핑을 한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공급을 늘린다는 점에서 정부와 서울시의 목표가 같다고 했다. 김성보 주택본부장은 “정부는 공공에 방점을 찍느냐 서울시는 민간에 길을 좀 열어두느냐에 대한 차이점이지만 (주택 공급을 늘린다는) 목표는 같다”면서 “그동안 절차가 멈춰있던 구역들에 대해서 좀 새로 출발을 해야된다라고 보고 있고, 거기에 대한 부작용이랄지 신중하게 해야 할 부분들은 꼼꼼히 따져보고 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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