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는 강원도형 공공배달앱 '일단시켜'가 속초와 정선에서 출시 100일만에 속초 436곳, 정선 142곳의 가맹점을 확보해 목표치의 110%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앞서 강원도 각 지자체들과 협업해 강원도형 공공배달앱 '일단시켜'와 부산 남구 공공배달앱 '어디고(go)'를 개발했다. 이 앱은 코리아센터 재능 기부로 개발돼 유지, 보수, 24시간 콜센터 운영까지 지원한다. 강원도와 부산 남구는 홍보와 마케팅, 행정지원 등을 담당했다.
특히 이 앱은 중개 수수료가 최대 12%가 넘는 민간 배달앱과는 달리 가맹점 중개 수수료, 광고비와 가입비가 필요 없는 이른바 '3무(無) 배달앱'이다. 가맹업체는 신용카드와 전자결제대행사에 내는 1.8%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코리아센터는 독점 광고 노출인 깃발꽂기' 광고 기능, 최상단 노출 광고 기능 등을 없애 가맹업체들과의 과도한 경쟁을 막았다. 대신 주문한 이용객에게 가장 가까운 업체부터 먼저 검색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구민에게는 강원상품권과 오륙도페이로 결제 시 10% 할인과 2000~5000원 쿠폰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생 분위기 조성에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센터는 강원도 전체적으로 1200여곳의 업체가 가입했으며 가입 회원은 1만9000여명을 돌파했다. 연말에는 춘천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부산 남구 '어디고'도 지난달 말 기준 가맹점 624곳과 1만52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의 대표는 "민관협업 모델인 일단시켜와 어디고는 처음부터 골목상권 사장님과 소비자들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역 배달앱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골목상권 사장님과 소비자 모두 웃을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보미 기자 lbm9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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