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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조국 사태'는 총선때 이미 평가…초선들 분석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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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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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2.23/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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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초선 의원들이 재보선 참패 원인으로 '조국 사태'를 지목한 것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문제는 작년 총선 이전에 발생했던 문제"라며 "이것을 보궐선거 패인으로 분석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국 사태 이슈는) 총선 때 이미 평가받은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등 민주당 2030 초선의원들은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전임 시장들의 성 비위 문제 및 선거 입후보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피로도 및 '조국 사태'로 인한 국민 분열 △여권 인사들의 재산증식과 '내로남불'의 이중적 태도 등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입장문 발표 이후에도 "그 부분('조국 사태')에 대해 결과적으로 분노하고 분열되고 촉발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성하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 강경 지지층들은 이런 그들을 두고 '초선 5적'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또 "(재보선 입후보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은 전 당원 투표로 해서 결정했던 문제"라며 "당원들이 압도적인 다수로 결정한 사안에 대해서 부정하려고 하니까 당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반발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입장문에) '자성이 없이 언론 탓, 국민 탓, 청년 탓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실제로 당내에는 그런 분위기는 없다"며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은 좀 더 신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초선 의원들이 자성과 혁신을 주장하는 것에는 상당히 공감한다"면서도 "패인을 좀 더 정확히 분석하고 해법을 찾는 게 여러 가지로 당의 이후의 방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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