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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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우리카드가 더 좋은 경기한 게 분명.”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패배 쓴맛을 본 로베르트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아쉬워하며 말했다.
산틸리 감독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프 1차전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한 뒤 “범실이 많이 나왔다. 서브와 공격에서 아쉬운 게 많았다. 그 영향으로 (세트마다) 길게 주도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경기가 또 있다. 다른 승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열흘 가까이 쉬고 챔프전에 나선 영향에 대해서는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으리라고 여겼다. 그럼에도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요스바니가 양 팀 최다인 32득점, 정지석이 16득점을 기록했으나 센터의 활약이 저조했다. 범실도 우리카드가 단 9개를 범한 것과 비교해서 무려 25개나 나왔다. 산틸리 감독은 범실이 많이 나온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서브부터 강하게 때리려고 했다. 중간에 리듬을 못 찾거나, 자신감 문제가 있었다. 특히 1세트에 세트 포인트를 두 번이나 잡을 수 있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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