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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삼성, KT에 7-6 역전 드라마…라이블리 2G 연속 부진은 옥에 티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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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박준형 기자]3회초 2실점 허용한 삼성 라이블리 투수가 이닝교대때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KT를 꺾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7-6 역전승을 장식했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 질주.

8일 타순 변경 후 득점 생산 능력이 향상된 삼성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2점차 뒤진 7회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의 홈런으로 7-6 역전에 성공한 건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기분좋은 승리를 가져왔지만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었다.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는 2경기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라이블리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고척 키움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4회까지 무실점 쾌투를 뽐냈으나 5회부터 급격하게 흔들리며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첫 등판에서 호되게 당했던 라이블리는 KT를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으나 고개를 떨궜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라이블리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거렸다.

1회 KT의 집중 공격에 빅이닝을 허용한 라이블리는 2회와 3회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으나 4회 1점 더 내줬다. 라이블리는 5회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라이블리는 최고 14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커브,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모두가 기대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삼성이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라이블리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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