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팩토리 등 오프라인 판매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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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페이스북의 VR(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기존보다 용량을 높인 256GB 모델도 판매에 나선다.
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SKT 5GX 공식홈페이지 등에서 오큘러스 퀘스트2 256GB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기존에는 64GB 모델만 판매했으나 연이은 품절에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고용량의 256GB 모델 역시 국내 처음으로 정식 발매한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는 부가세 포함 55만2000원이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과 손잡고 지난 2월 2일 오큘러스 퀘스트2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시작 3일만에 1차 물량 1만여대가 완판됐고, 유통채널 중 하나인 11번가에서만 출시 1시간 만에 약 700대, 3일 동안 약 4000대정도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도 공식 홈페이지에선 물량이 없어 구매가 불가한 상태다.
Fit xr 이용 장면. /사진=오큘러스 퀘스트 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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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퀘스트2는 지난해 10월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를 통해 출시한 VR 기기다. 높은 해상도와 향상된 화면 주사율, 배터리로 성능이 크게 개선됐지만 가격은 전작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64GB 기본 모델의 가격은 41만4000원이며, SK텔레콤 가입자는 12개월(월 3만4500원) 또는 24개월(월 1만7250원) 약정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AS도 1년간 무상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해도 AS가 가능하지만, 국제 택배로 보내고 주고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SK텔레콤은 오큘러스 퀘스트2 인기에 힘입어 서울 홍대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서 최초로 오프라인 한정 판매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오큘러스 퀘스트2 64GB 모델 100대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퀘스트 2 판매호조에 힘입어 2019년 44%였던 VR 헤드셋 점유율이 지난해 53%로 증가했다.
업계에선 오큘러스 퀘스트2의 인기가 본격적인 국내 VR기기 대중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중 오큘러스 퀘스트2를 통해 '크레이지 월드 VR', '프렌즈 VR월드' 등 벤처기업과 공동 개발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SK텔레콤의 '점프VR' 플랫폼도 이용할 수 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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