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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수미산장' 주현미 "딸 임수연 유명 호텔 제의도 거절, 음악하려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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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수미산장’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미산장’ 주현미가 가수로 활동 중인 딸 임수연의 음악 활동을 반대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SKY, KBS2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트롯 가수 주현미가 딸인 가수 임수연과 함께 새로운 손님으로 방문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주현미는 가수로 활동 중인 임수연의 음악 활동을 처음엔 반대했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반대한 이유가 당시 딸이 공부를 너무 잘해 재능이 아까웠다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주현미는 “수연의 오빠도 버클리 음대에 가 둘 다 음악을 한다니 너무 힘든 길이라는 생각에 반대했다. (반면 수연은) 오빠는 음악을 하게 하고 자기는 못 하게 하냐고 하더라”라며 임수연과 갈등을 겪던 당시를 떠올렸다.

주현미는 임수연이 음악을 잊길 바라는 마음에 그에게 일반학부를 졸업하라고 제안했다고도 말했다. 또 임수연이 졸업하더라도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 땐 기념 앨범이라도 내주겠다고 약속했고, 끝내 임수연은 호텔경영학과를 조기 졸업한 뒤 유명 호텔 스카웃 제의도 거절한 채 귀국했다고 털어놨다.

주현미는 임수연의 고집을 꺾지 못했지만, 결국 딸의 음악을 듣고 팬이 되었음을 고백했다. 주현미는 “너무 신기했다. 규격에 맞지 않은 음악인데 너무 자유로웠다”라고 평가했고 이에 임수연은 “음악을 배우지 않아 틀에 박히지 않아서 엄마가 신기해했던 것 같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주현미는 다만 임수연에게 “더 발전하려면 기본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고도 조언하며 지금 임수연이 그런 공부를 하는 과정을 밟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수연이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도전했던 일화도 들을 수 있었다.

임수연은 “음악은 좋아하고 즐기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니니까”라며 “취업에 도전하려고도 했지만 끝내 음악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최근 ‘싱어게인’이란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지원했다”고 털어놨다.

주현미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간다는 임수연의 도전을 걱정했지만, 현재는 잘 나갔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혼자 서서 걸어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한편, SKY, KBS2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단 하루의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 손맛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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