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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꼴찌’에 주택난·저성장까지…오세훈 앞에 놓인 3대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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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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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실업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 서울시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활력 잃은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주택난, 만성화된 저성장 극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로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 서울시의 실업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8년 4.8%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아 일자리 분야 ‘꼴찌’를 차지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였다.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 주당 평균 근로시간 36시간 이상인 취업자가 5.9% 감소하며 전국 평균 감소 규모(5.6%)보다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주택보급률도 2019년 기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100%에 못 미치는 96.0%로 집계됐다. 자가 점유 비중도 2018년 43.3%에서 2019년 42.7%로 꺾였다. 2017년 3월 평균 6억 원에서 올 3월 평균 11억 원으로 빠르게 뛴 아파트값이 주가 불안을 높이고 있다.

저성장의 만성화도 문제다. 2010~2019년 서울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실질)은 2.37%로 전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2.89%)보다 낮았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가 고용, 주거, 민간경제 활성화 등에 집중하는 것이 국가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호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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