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이 전 거래일보다 510원(7.86%) 오른 7000원에 거래 중이다. GS건설(7.15%), 현대건설(3.89%), HDC 현대산업개발(1.70%) 등 시가총액이 1조 원이 넘는 주요 대형 건설사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시총이 작은 동신건설(25.82%), 일성건설(22.26%) 등 중소형 건설사의 주가는 상한가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정을 맡게 되면서 서울시 주택 건설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스피드 주택공급'을 공약 1순위로 내걸고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해 5년간 18만5천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용적률 확대, 5년간 36만 호 주택 공급, 한강변 35층 제한 폐지 등을 토대로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공공보다 사업을 탄력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민간 건설사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투데이/손엄지 기자(eo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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