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도시 경쟁력 갖춰야 국가 경제에 도움"
한국경제연구원 로고. © 뉴스1 DB |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8일 신임 서울시장 취임과 관련해 일자리·주택난·저성장등 3대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지난해 서울시 고용률이 17개 시·도 중 13위, 실업률은 3년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기업 유치 및 민간경제 활성화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직접일자리 창출 예산이 간접일자리 창출 예산의 약 5배 규모인 점을 짚으며, 직업훈련·교육과 같은 간접일자리 예산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민간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연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급격히 오른 서울 아파트값으로 인해 주거 불안정성이 심해졌다며, 규제 완화와 민간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부동산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에 대해선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저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서울시도 장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며,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자영업자들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수도 서울이 실업률 개선, 주거환경 개선, 민간경제 활성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충 등 3대 정책 분야에 집중한다면 장기적으로 활력 있는 도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국가 경제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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