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돌봄·도시재생 등 10년 역점사업 지속성” 당부
“전 시장의 사업 이유로 유야무야되지 않도록 견제”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앞줄 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당시 실패한 정책들과 문제점을 제기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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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해 권토중래 한 오세훈 시장에게 “그동안 인내의 과정을 거치며 와신상담한 끝에 다시 서울시장 자리에 돌아오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임기더라도 시민의 엄중한 명령과 기대에 크게 보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선 대변인은 “무엇보다 올해는 차질 없이 백신접종을 마무리하고, 다각도의 방안으로 골목경제를 살려낼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해주시길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시의회도 코로나 시국에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협력과 협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점은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한다)’의 성숙한 정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기영 대변인은 “시정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지만 한편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하다보면 진행 중인 사업이 흔들리거나, 조직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오 당선자가 복지나 돌봄, 도시재생과 일자리 마련 등 지난 10년 동안 서울이 추진해 온 역점사업을 지속성 있게 이끌어줄 것을 믿으며, ‘시민행복’이라는 철학이 담긴 사업들이 전임시장의 사업이라는 이유로 유야무야되지 않도록 의회가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기영 시의원은 이어 “서울시 공무원은 과중한 업무량에 시달리면서도 늘 한결 같은 성실함과 제1의 도시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과거 서울시 공무원에게 상처가 있었던 만큼, 이번 임기에는 공무원들을 믿고 모두를 독려하고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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