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재산은 69억원 수준”
이 본부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보궐선거 이후 정계 개편 전망에 대해 “대선 법정 선거비용은 100억~200억원이다. 그때까지 예비후보 기간을 개인적 자금으로 또는 후원금으로 버틴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자금 동원력이 없는 윤 전 총장이 대선 레이스를 뛰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에 합류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이 본부장은 보궐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멀게는 윤 전 총장에게까지 그게(국민의힘 입당) 닿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선이라는 판에 만약 윤 전 총장이 기여를 하고 싶다면. 윤 전 총장도 마찬가지다. 전당대회, 대선 또는 그 이후에 다른 선거에서 본인의 역할을 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본부장은 윤 전 총장을 거론하며 “대선이라는 판을 상정하면 야권과 함께할 수 있는 두 번의 타이밍이 온다. 선거 이후 몇 달 뒤에 있는 정계 개편과 단일화 타이밍”이라며 “그런데 지금까지 단일화 때까지 끌고 간 정치인들 면면을 보면 정몽준 전 회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둘밖에 없다. 이 두 분의 공통점은 돈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의 재산은 총 69억 978만원이다. 예금 53억 4547만원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주상복합아파트 13억 500만원 등이었다. 이 중 본인 몫인 예금 2억 2030만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배우자 김씨 재산이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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