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3년 여간의 임기를 마무리짓고 퇴임한다.
7일 SH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 이날 오전 11시 퇴임식을 진행하고 사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초 그의 임기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였다. 하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로 신임 사장 임명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신임 사장 임명시까지' 직무대행 자격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김 사장은 이날 시장 보궐선거로 새로운 시장이 확정되는 만큼 스스로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시에 이달 초 공식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후보로 내정됐었지만 LH 사태로 무산된 바 있다. 실무 능력은 검증됐지만 과거 2주택을 보유했던 전력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월 취임한 김 사장은 그동안 정부와 서울시의 주택공급 정책에 보조를 맞춰 왔다. 그의 재임 기간 SH공사는 도심에 총 5만5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했다. 특히 건축학과 교수 출신으로 도시개발전문가인 김 사장은 공용차고지 등 공공부지를 복합개발하는 고밀개발, 임대주택 품질 개선 등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퇴임 이후 원 소속이었던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장은 새로운 서울시장이 당선되면 서울시 관련 부서 조직개편 이후 사장모집 공고를 통해 임명될 예정이다. 그 전까지는 황상하 경영지원 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신임 사장은 최종 임명단계에서 새로운 서울시장의 의중이 반영되는 만큼 이번 시장 선거 결과에 SH공사 관계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