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MLB 현역 데이터 분석 전문가 마르테 영입

롯데가 영입한 데이터 분석 전문가 마르테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R&D팀 전문 분석 인력으로 매슈 드 마르테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국적의 마르테는 야구 데이터의 통계·수학적 분석에 특화한 전문 인재다.

2019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약 2년간 통계 데이터 분석은 물론 전략 및 스카우트 파트를 담당했다.

롯데는 "R&D팀의 역량 강화 및 기존 부서원과의 협업 시 시너지 효과를 위해, KBO리그 구단 최초로 메이저리그 현역 데이터 분석 인력을 스카우트했다"며 "마르테는 트랙맨 및 데이터 분석, 전력 분석 리포트를 작성하는 역할을 맡아 선수단 전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마르테는 "롯데에서 일할 새로운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다. 설레는 마음으로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을 만날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롯데의 R&D팀은 뛰어난 역량을 갖췄다. 부서원들과 함께 팀이 더욱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1일 입국한 마르테는 3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이날부터 팀에 합류했다.

롯데 R&D팀은 2019년 8월 신설된 부서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수단 편성, 육성, 운영 등 통합 전략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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