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형제 '횡령' 사건 불거지자…
휴식기 선언…시청률 소폭 하락
[텐아시아=김소연 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
'미운 우리 새끼'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전국 일일 시청률은 12.7%였다. 이는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13.9%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더욱이 이날 방송은 박수홍이 형에게 횡령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처음 선보여진 방송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 스페셜 MC로는 KBS 2TV '오!삼광빌라' 주역 배우 진기주가 출연했다. 진기주는 공대를 졸업해 대기업 입사, 기자, 슈퍼모델을 거쳐 연기자가 되기까지 남다른 이력을 가졌다. 진기주는 과거 이력과 관련된 입담을 전하는 가 하면 "미혼인 언니가 운동을 했으면 한다"며 "김종국을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기주의 말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운동을 잘 가르친다"고 맞장구를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진기주는 첫 데뷔작이었던 tvN '두번째 스물'을 찍을 당시 최지우가 보여준 배려, JTBC '미스티' 촬영 당시 김남주의 칭찬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진기주의 솔직 입담에 김종국, 김준호의 일상이 공개됐고, 김희철과 지상렬이 배우 정영주, 황석정과 야외 캠핑을 하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선보여졌다.
화기애애, 티격태격 방송이 이어진 가운데 박수홍의 어머니도 등장했다. 박수홍이 "형과 형수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기 전 진행된 녹화분인 것. 다만 개인적인 리액션이나 말은 최대한 편집했지만 어머니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단체컷에서는 박수홍 어머니의 얼굴이 나왔다.
박수홍과 형의 갈등은 그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처음 불거졌다. 박수홍이 30년 동안 같이 일했던 형이 박수홍의 출연료, 계약금 등을 차명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횡령을 했다는 것. 피해 금액이 100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했다.
의혹이 커지자 박수홍이 해당 내용과 관련해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건 사실"이라고 밝혔고, 이후 박수홍의 형을 옹호하는 댓글, 보도 내용 등이 등장했다. 또한 박수홍 형의 지인이라는 사람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박수홍 명의의 부동산 내역을 공개하면서, 결국 박수홍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형이 대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
박수홍과 어머니 지인숙 씨는 '미우새' 방송 초기부터 함께했다. 박수홍이 클럽을 좋아하는 의외의 일상도 '미우새'를 통해 처음 공개된 것.
앞서 김건모, 홍진영의 어머니가 자식들의 논란으로 '미우새'를 하차한 가운데, 박수홍 모자까지 '휴식기'라는 명목으로 잠정 하차 하면서 '미우새'의 향후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리게 됐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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