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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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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상대는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넘고 PO행[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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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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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6-25 25-20 25-19)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을 잡은 OK금융그룹은 6일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와 격돌하게 됐다.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OK금융그룹은 시즌 막판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날 펠리페(22득점)가 주포로 활약하고 최홍석(8득점), 진상헌(7득점), 박원빈, 조재성(이상 6득점) 등이 공격을 분담하며 케이타(37득점)와 김정호(15득점) 등 두 선수에 의존한 KB손해보험을 격파했다. OK금융그룹은 범실에서도 18회로 35회의 KB손해보험다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차지환과 펠리페(이상 4득점), 진상헌(3득점) 등의 고른 활약 속에 기선을 제압했다. 케이타가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KB손해보험은 전체적으로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좌우에 센터에서도 다채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블로킹에서도 3대1로 앞서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세트엔 케이타에 김정호, 정동근 등이 살아나면서 KB손해보험이 우위를 점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와 달리 공격이 먹히질 않았다. 펠리페와 진상헌, 조재성 등이 모두 1득점에 묶이면서 고전했다. 블로킹 득점도 하나밖에 만들지 못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세트스코어 동점이 되며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OK금융그룹은 3세트 들어 경기력을 회복했다. 주역은 펠리페였다. 2세트 침묵했던 펠리페는 3세트에만 무려 76.9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0득점을 책임졌다. 61.9%의 공격점유율을 가져간 펠리페가 살아나면서 OK금융그룹은 완벽하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세를 올린 OK금융그룹은 4세트에도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했다. 펠리페의 블로킹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조재성, 최홍석의 연이은 득점으로 초반부터 4-1까지 앞서며 흐름을 탔다. 세트 중반을 지나면서 14-6까지 앞섰고, KB손해보험이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차이를 벌렸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OK금융그룹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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