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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15kg 빠진 박수홍, 송은이 축하 위해 '독립만세' 녹화→내일(5일) 친형 고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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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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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최근 친형으로부터 횡령 피해를 인정한 코미디언 박수홍이 송은이의 독립 축하를 위해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핼쑥해진 얼굴로도 대중의 이목을 모은 가운데, 그는 결국 내일(5일) 친형을 고소한다.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 측은 4일 엑스포츠뉴스에 "박수홍 씨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며 "평소 송은이 씨의 오랜 절친으로 독립을 축하해주기 위해 출연해 본인의 독립 노하우도 공개, 초보 독리버들에게 전수해 줬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30년간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친형과 갈등을 인정한 이후 첫 공식일정이다. 특히 최근 박수홍의 절친인 코미디언 손헌수가 SNS를 통해 "부모님 걱정 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kg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며 박수홍의 근황을 전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박수홍은 핼쑥해진 얼굴로 방송에 등장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 가운데 박수홍이 송은이의 독립 축하를 위해 '독립만세' 녹화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리를 과시하는 그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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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수홍은 5일 예정대로 친형을 고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3일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했다. 그러나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이라는 배분비율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 출연료 정산 미이행 ,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수홍 측은 박수홍이 친형에게 제시한 합의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합의안에는 친형 내외 및 그 자녀의 전재산을 공개하고, 박수홍의 전재산을 상호 공개하며, 이 재산 내역을 7(박수홍) 대 3(친형 가족)으로 분할하는 것과 본건 합의 후 상호 간에 화해하고 용서하고 악의적인 비방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박수홍 측은 "오히려 특정 언론사를 통해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박수홍 친형이자 모 소속사 대표 측은 이날 오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4월 5일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며 법적 공방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

박수홍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잠정 하차하며, 개인 스케줄인 MBN '동치미', JTBC 'TV정보쇼 알짜왕' 등은 예정대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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