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사진=헤럴드POP DB |
박수홍이 친형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그의 향후 방송 일정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독립만세' 측에 따르면 박수홍은 전날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 스페셜 MC로 함께 자리했다.
박수홍은 송은이의 오랜 절친으로서 독립을 축하해주기 위해 출연했으며, 방송을 통해 자신의 독립 노하우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는 박수홍과 친형 사이 금전 갈등이 알려진 후 박수홍이 처음 소화하는 공식 일정이다. 앞서 박수홍이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하던 친형으로부터 30여 년 간 출연료와 계약금 등을 횡령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박수홍 역시 이를 인정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박수홍을 응원 및 옹호하는 주장이 줄을 잇자 친형 측도 침묵 끝에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선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결국 박수홍은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냈다.
논란 여파로 박수홍은 모친과 고정 출연 중이던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SBS ‘미우새' 측은 3일 "출연자인 박수홍 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박수홍 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면서 "이에 '미우새'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친과 출연해야 했던 '미우새'는 결국 잠시 떠나있게 됐지만 박수홍은 이 같은 갈등 속에서도 방송 활동에 성실히 임하는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법정으로 향하게 된 양측 갈등이 향후 어떤 결론에 이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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