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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장장 5년간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간판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원년멤버 박수홍(51)이 100억원의 재산을 횡령한 친형과 법적분쟁을 시작하며 박수홍 모자도 동반 하차를 결정했다.
두 아들이 분쟁 중인 상황에서 여느때처럼 박수홍의 어머니가 방송에 출연하는 건 쉽지 않을터. '미우새' 제작진은 3일 "박수홍과 어머니가 휴식기를 갖고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하차를 공식화했다. 이렇게 되면 방송 5년만에 원년멤버가 전원하차하게 된다.
지난 2016년 7월 파일럿 방송에서 불혹을 훌쩍 넘긴 미혼 아들들의 일상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큰 웃음을 안겼던 '미우새'는 같은 해 8월 정규 첫 방송에서 김건모, 박수홍, 김제동, 허지웅 등 4인 멤버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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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들이 나오는 방송이 무슨 재미가 있을까하는 예상과 달리 '어머니 눈에 담긴 아들'이라는 시각이 더해지며 뜻밖의 웃음 코드를 낳았다. 정규편성되며 새롭게 합류했던 박수홍은 만년 소년같은 명랑한 캐릭터로 어머니의 유행어 "쟤가 증말 왜 저러까"를 끌어내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미우새'는 아들과 어머니가 함께 출연해 출연자가 많은만큼 유난히 멤버의 들고남이 많았다. 방송 2개월여 만인 2016년9월 김제동이 석연치않은 이유로 하차하고 이듬해 4월 허지웅이 하차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방송인 토니안, 이상민 모자가 채웠다. 새로운 아들과 어머니가 수혈되며 어머니들간의 케미가 빛을 발한 '미우새'는 2017 연예대상에서 이선미(김건모 어머니), 지인숙(박수홍 어머니), 이옥진(토니안 어머니) 여사가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가늠케 했다.
이상민의 어머니가 건강문제로 수상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이들 어머니들은 '모벤져스'라고 불리며 아들들 못지않은 입담으로 사랑을 받았다.
2018년2월에는 김종국 모자, 12월에는 홍진영 모녀가 합류하며 재미를 더했다. 와중에 원년멤버들의 하차도 이어졌다. 2019년3월 모벤져스의 맏언니였던 김건모의 어머니가 건강문제로 하차하고, 2020년3월에는 아들보다 더 오래 방송에 출연했던 토니안의 어머니가 하차했다.
같은해 11월에는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지며 홍진영 자매와 어머니가 동반하차하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 현재는 김종국 모자를 비롯해 2019년8월 합류한 김희철 모자, 2020년3월 합류한 이태성 모자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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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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