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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사진)이 친형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결정한 가운데, 친형 박진홍 미데이붐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이에 맞서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박 대표는 지난 3일 스타뉴스에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서 참고 있었다”며 “처음부터 이야기했듯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4월 5일 고소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박수홍의 조카이자 자신의 딸에 대한 이야기가 도마 위에 오른 것과 관련 박 대표는 “입시 준비에 정신없는 고2 딸이 허위 사실로 주변 친구들에게 외면당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하게 했다”며 “법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더 이상의 허위사실로 가족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선 자제를 부탁드리며 (법적 문제가) 속히 해결돼 가족들이 다시 화목하게 되는 것이 저희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박수홍은 자신의 반려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 부부의 100억원 횡령설에 대해 사실임을 인정하며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고 마지막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박수홍에 대한 응원 물결과 함께 그의 절친한 후배 손헌수가 나서 친형과 그의 부인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박수홍은 친형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3일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더는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오는 5일 정식 고소 절차를 밟아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원만한 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제시했으나 친형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특정 언론사를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며 “친형 측은 그동안 모든 회계 관리를 해왔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한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예정됐던 만남도 친형 측에서 갑자기 ‘딸이 아프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수홍 측은 그와 친형이 30년 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수입을 8대2, 7대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했지만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자금을 유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했지만 (친형 측이) 법인 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하거나 정산을 이행하지 않았고, 각종 세금과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이 포착됐다”며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도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지분 100%가 친형과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다”며 “지난해 1월 설립된 친형 명의의 법인 ‘더이에르’에 자본금 17억원이 투입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자금 출처를 세무사를 통해 7회에 걸쳐 소명 요청했으나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고 현 상황을 언급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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