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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어머니와 미우새 잠정 하차···친형 만남 '무산'에 법적 대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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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개그맨 박수홍과 그의 어머니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잠정 하차를 선언한 가운데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

4일 방송계에 따르면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박수홍이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제작진은 그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박수홍과 어머님은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구했다.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홍은 30년 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매니지먼트 일을 해온 친형 부부가 출연료를 횡령하고 각종 세금, 비용 등을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더는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오는 5일 정식 고소 절차를 밟아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스 측은 “친형 측이 그동안 모든 회계 관리를 해왔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한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예정됐던 만남도 친형 측에서 갑자기 ‘딸이 아프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석준 기자 mp125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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