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왼쪽)-박수홍 어머니. 사진|박수홍 유튜브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어머니가 고정 출연 중이던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잠시 떠난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4일 “출연자인 박수홍 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수홍 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 이에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고 알렸다.
앞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은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댓글로부터 시작됐다.
글쓴이는 “박수홍 30년 평생 1인 기획사. 30년 전 일 없던 형 데려와 매니저 시킴. 박수홍 출연료 모든 돈 관리 형이랑 형수가 함”이라 “박수홍이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백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왔다”며 친형의 횡령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라고 어머니를 향한 악플 자제를 당부했다.
결국 박수홍은 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친형과 배우자의 횡령 의혹에 대해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미운 우리 새끼’ 입장 전문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알려드립니다.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자인 박수홍 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립니다.
박수홍 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습니다.
이에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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