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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김수용·박수홍·김국진 등 활동" 감자골 4인방 방송 중단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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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BS Plus '쩐당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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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개그맨 김수용이 3일 방송된 SBS Plus '쩐당포'에 출연해 감자골 4인방의 방송 정지 사건을 회상했다.

이날 MC 정이나는 "오늘의 게스트는 가늘고 길게 사는 김수용"이라며 "1991년 K본부 대학 개그제 장려상으로 데뷔한 김수용은 김용만, 박수홍, 김국진과 감자골 4인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8년 반려자를 만나 2009년 딸을 낳았다"고 김수용을 소개했다.

김수용은 쩐담보로 딸이 태어난 2009년 3월 18일에 발행된 각종 신문을 갖고 왔고 AA 등급을 받았다. MC 장성규는 "김수용은 한참 비상하려고 할 때 발목이 잡혔었다. 감자골 4인방이 방송 정지 당했던 일 있잖냐"고 궁금해했다.

김수용은 "사건이 있었다. 신인 1~2년 차 시절 방송 스케줄이 물밀듯 들어오더라. 1~2년 차에 스케줄 거절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시키는 거 무조건 해야 한다. 그러다 몸에 무리가 와서 쓰러졌다. 감자골 4인방이 대책 회의를 해서 '미국 가서 어학연수하고 쉬고 오자'고 결정했다.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기자들은 이해가 안 가는 거다. 인기 궤도에 올랐는데 유학을 간다는 거냐며 무슨 일 있냐고 계속 물어봤다. 우리는 '아무 일 없다. 유학 갔다가 다시 새롭게 할 거다'고 대답했다. 기자들은 '선배들이 괴롭혔구나. 한 번도 맞은 적 없어?'라는 유도 질문에 대답해서 의도와는 상관없는 기사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김수용은 "선배들이 '우리들이 때렸냐'면서 화를 냈다. 나서서 잘못된 기사라고 정정했어야 했는데 일이 너무 커져서 잠수를 탔다. 매니저와 소속사가 없던 시절이다. 대처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우리끼리 도망 다니면 잊혀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후회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MC 정이나는 "결국 김용만, 김국진은 미국으로 유학 갔고 박수홍은 입대했다. 연예계 복귀하는 3명과 달리 김수용은 활동이 많지 않았다. 그때 심경은 어땠냐"고 물었다. 김수용은 "식당에 갔는데 '친구들 다 잘 됐는데 혼자만 안돼서 어떡해?'라고 대놓고 말하더라. 그런 게 상처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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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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