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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111일 만의 1군 경기+포르티모넨세 데뷔전'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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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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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승우(23, 포르티모넨세)가 111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서며 포르투갈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포르티모넨세는 3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베뉴 에스타디우 다 마데이라에서 열린 2020-21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25라운드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르티모넨세는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랐다.

포르티모넨세의 공격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전반 33분 베투의 골을 시작으로 루퀴나스가 추가골을 넣어 전반은 2-0으로 종료됐다. 포르티모넨세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9분 베투, 후반 16분 팔리 칸데가 추가골을 넣어 4-0이 됐다. 후반 23분 브라이언 로체스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시간 파브리시오가 쐐기골은 넣어 경기는 5-1로 마무리됐다.

이승우는 후반 41분 교체출전해 포르티모넨세 데뷔전을 가졌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떠나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는 2년동안 이탈리아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9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고 등번호 10번도 부여를 받았으나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명단에서 계속 제외되자 이승우는 올겨울 포르티모넨세 임대를 택했다. 올 시즌 말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출전이 예상됐으나 이승우는 여전히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2월 8일 이적한 뒤로 2군 경기는 나섰으나 1군에는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명단에서 빠졌다. 파울루 세르지우 포르티모넨세 감독은 데네르, 아일튼 보아 모레트, 루퀴나스 등에게 더 기회를 주고 있다. 내내 명단에서 제외되다 3월 21일 포르투전에서 벤치로 시작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막판 들어온 이승우는 특유의 저돌성을 보였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좌측면을 움직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슈팅도 1개 기록했고 순간적인 돌파 능력도 선보였다. 12월 13일 신트트라위던에서 치른 경기 이후 111일 만에 1군 경기인 것을 감안했을 때 짧은 시간이었지만 데뷔전을 치른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는 경기였다.

이승우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승리를 거둬 행복하다. 더욱 앞으로 나가자(Vamos por mais)"라는 말을 게시했다. 포르티모넨세는 앞으로 9경기가 더 남았다. 남은 기간동안 이승우가 얼마나 출전 시간을 쌓냐에 따라서 올여름 그의 거취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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