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개그맨 박수홍의 가족에 대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의 '연중 이슈' 코너에서는 박수홍 친형의 횡령 사실을 폭로한 유튜브 영상 댓글과 관련해 박수홍의 과거 발언을 재조명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의 영상의 댓글에는 박수홍의 매니저를 했던 형과 형수가 30년 동안 100억원 넘는 출연료와 계약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댓글이 게재됐다. 이후 박수홍은 이를 인정하고 친형과 사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첫 번째 발언은 '박수홍은 ATM?'이었다. 댓글 중 "가족이라는 권위로 노예처럼 뜯어먹고 삼. 박수홍의 호의 따위 그저 그들에겐 박수홍은 그들이 호위호식하기 위한 ATM일뿐"이라는 내용에서 비롯됐다.
박수홍은 지난 2009년 KBS 예능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긴 설득 끝에 독립에 성공했으나 독립 1주일 만에 부모님이 아랫집으로 이사왔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혼자 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문자가 왔다. 가족들이 나 빼고 다 외식을 하고 계산을 한 게 온 거였다. 너무 외로웠다. 난 혼자 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기르던 개도 데리고 갔었다. 그 아이는 식구니까요"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연중라이브'는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극도로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함"이라는 댓글을 공개하고 박수홍의 관련 발언을 다뤘다.
박수홍은 과거 한 방송에서 "결혼하고 싶었던 여자가 있었는데 집안이 반대해서 헤어졌다. 나는 팔 하나를 잘랐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외에도 '연중라이브'는 박수홍이 평소 돈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박수홍 지인들의 발언들을 모아 내보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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