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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100억 횡령' 친형 민사소송으로 재산환수 가능" ('연중라이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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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연중라이브' 박수홍은 친형으로부터 횡령당한 출연료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

2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에서는 최근 친형의 횡령을 고백한 박수홍의 이야기를 다뤘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과 형수가 운영해 온 전 소속사로부터 금전적 피해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 금액이 100억 원이 넘는다고.

이날 '연중라이브'에서는 박수홍이 과연 이 돈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전했다. 일단 친고죄의 경우에는 피해를 인지한 날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를 해야하는, 고소가 가능한 기간이 있다. 고소 기간인 6개월을 넘어버리면 현실적으로 형사처벌은 어렵다고.

변호사는 "박수홍의 형이 부당하게 더 많은 이익을 취했거나, 박수홍에게 얘기한 것과 다르게 이익을 취한 부분이 입증된다면, 민사적으로 재산 환수가 가능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소송을 했을 경우 승소할 가능성에 대해 "최대한 증거가 많아야 승소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 승소를 하더라도 집행 가능성이 문제다. 재산이 있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빨리 보전 신청을 통해서 은닉, 처분하지 못하도록 빨리 민사소송을 진행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 한 누리꾼이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100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떼였다는 폭로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됐던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가 있었던 것을 사실"이라고 댓글의 내용이 사실임을 밝혔다.

이어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박수홍은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박수홍의 친형은 특별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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