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개막전 찾은 야구팬들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힘쓴 필수 근로자들을 야구장에 초청한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상황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한 필수인력에 150만달러 상당의 입장권을 배포한다고 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필수인력은 의사·간호사·환자 돌봄 서비스 인력과 병원 직원 등 의료업 종사자와 식료품 가게·식음료 서비스 업체·배달 인력, 소방관·경찰관, 교육·보육 종사자, 대중교통 근로자, 농업·건축업·제조업 종사자 등을 포함한다.
이들에게 나눠줄 티켓 좌석과 수, 경기 날짜 등은 30개 메이저리그 구단이 정한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필수인력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시즌 중 우리 경기장에 초청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렀다.
올해는 캐나다에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 로저스 센터를 제외한 모든 구단의 홈구장이 팬들을 맞이한다.
토론토는 캐나다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올 시즌 미국 TD뱅크파크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이 구장은 전체 15%의 관중을 받는다.
그 외 구단들은 전체 경기장 수용 인원의 15∼30% 수준으로 팬 입장을 허용한다.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텍사스 레인저스는 개막전에서 100% 관중을 허용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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